증권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금융전문사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투자전문 사이트 "팍스캐피탈(www.paxcapital.com)"은 지난 3월
사이트를 개설한 후 3개월만에 하루 방문자가 1백5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팍스캐피탈의 강점은 과학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트레이딩"과
채팅과 게시판을 통해 활발히 투자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이다.

시스템 트레이딩은 시중에 떠도는 정보에 좌우되지 않고 미리 정해둔
매매규칙을 사용해 일관성있게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팍스캐피탈 박창기 사장은 주식투자코너의 일일매매전략에서 시스템
트레이딩기법을 통해 산출된 매도.매수 여부를 제공한다.

외국에서 선물거래만 18년을 한 박 사장의 예측은 비교적 정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팅과 게시판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도 팍스캐피탈의 자랑거리이다.

"주식.선물 채팅"에는 하루 5백명이 동시에 접속한다.

투자자들 채팅을 통해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투자게시판도 활성화돼 있다.

이곳에서는 투자자들간에 시황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특히 게시판B에서는 인터넷.통신주에 대한 정보가 활발하게 교환된다.

게시판을 통해 인터넷주 등 비상장주식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 한국의 주식 채권 선물 등 투자정보를 영어로 제공해
외국투자가들의 투자를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