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가증권 투자 3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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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유가증권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금융의 증권화 기관화 등을 의미하는 대세
적인 변화로 자금배분의 효율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자금순환동향 분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
서 이같이 밝혔다.
올 1.4분기 기업부문 금융자산 총보유규모는 4백2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
은 기간(4백2조1천억원)보다 약27조8천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큰 변화를 보여 총금융자산중 현금.예금(1백45조2천억
원)은 1.7% 줄어든 반면 유가증권(80조7천억원)은 33.4% 늘었다.
유가증권 중 수익증권은 29조7천억원으로 무려 2백22.8%나 증가했다.
특히 올 1.4분기 발행된 총37억원의 수익증권 중에서 개인과 기업부문이 각
각 9조6천억원과 9조9천억원을 매입해 모든 경제주체가 수익증권을 통한 자
금운용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기 연구위원은 "중장기적 추세로 볼 때 기업의 금융자산 보유규모와 유
가증권 보유규모가 과거의 추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고 하기 어렵
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속도가 8~9%대에서 5~6%대로 감속되면 기업의 설비투
자 수요도 크게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수익성 높은 실물투자 대안이 없을 때 유가증권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금융의 증권화 기관화 등을 의미하는 대세
적인 변화로 자금배분의 효율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자금순환동향 분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
서 이같이 밝혔다.
올 1.4분기 기업부문 금융자산 총보유규모는 4백2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
은 기간(4백2조1천억원)보다 약27조8천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큰 변화를 보여 총금융자산중 현금.예금(1백45조2천억
원)은 1.7% 줄어든 반면 유가증권(80조7천억원)은 33.4% 늘었다.
유가증권 중 수익증권은 29조7천억원으로 무려 2백22.8%나 증가했다.
특히 올 1.4분기 발행된 총37억원의 수익증권 중에서 개인과 기업부문이 각
각 9조6천억원과 9조9천억원을 매입해 모든 경제주체가 수익증권을 통한 자
금운용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기 연구위원은 "중장기적 추세로 볼 때 기업의 금융자산 보유규모와 유
가증권 보유규모가 과거의 추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고 하기 어렵
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속도가 8~9%대에서 5~6%대로 감속되면 기업의 설비투
자 수요도 크게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수익성 높은 실물투자 대안이 없을 때 유가증권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