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아프면 목을 풀어 준다고 목을 과도하게 젖히고 빙글빙글 돌리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목도 관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목운동은 부드럽게 천천히 해 주는 것이
좋다.

60도 이상 갑자기 돌리면 관절에 무리가 오고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모든 운동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대체로 목의 통증을 개선하는데 좋다.

그러나 골프는 목 디스크나 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삼가는 편이 낫다.

신경통증치료와 관련해서도 잘못된 인식이 많다.

물리치료는 효과가 미미하고 근본적인 수술치료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커서 꺼려 왔다.

신경통증치료는 일시적으로 감각을 마취시키는 방법이 아니다.

소위 말하는 뼈주사처럼 스테로이드 등을 주사하는 것도 아니다.

또 신경을 차단한다고 해서 무조건 신경을 절단하거나 약으로 신경을 변성
시키거나 열로 태워 버리는 것이 아니다.

말기 암환자나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통 환자에게나
이런 치료를 한다.

대부분의 신경통증 치료는 국소마취제나 항염증제를 써서 신경조절 기능을
되살리고 신경의 혈액순환 및 관련 근육의 이완작용을 촉진해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부작용은 어느 정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임상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
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