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식히는 '시원한 발레' 2편 .. '호두까기 인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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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발레 두편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 올라 무더운 8월의 무대에
시원한 바람이 불 것 같다.
첫 무대는 8월10-22일까지 열리는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의 내한
공연 "호두까기 인형"(02-580-1300).
"8월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송년시즌의 고정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
을 은반위에서 펼쳐보인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찾은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고전
발레의 정수와 우아하고 격정적인 아이스스케이팅을 환상적으로 조화시킨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오페라극장에 약 3cm두께로 급속냉동시킨 이동식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무와 연출을 맡고 있는 콘스탄틴 라사딘(61)은 "아이스발레는 고전발레
에서 보여주는 날아갈듯한 가벼움은 없지만 대신 스피디하고 다이내믹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사딘은 키로프 발레단 출신으로 누레예프,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리노로 손꼽혔던 인물.
80년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에 동참한후 아이스발레에 예술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27-29일까지는 서울 발레시어터의 록발레 "뮤지컬 댄스, 99 Being"
(안무제임스 전)이 관객을 찾아간다.
(02-3442-2637~8)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바네사 메이와 그룹 퀸과 같이 익숙한 록음악을
배경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발레를 선보인다.
주제는 매춘과 마약이라는 사회성 짙은 소재를 다루지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발레"를 표방했다.
그룹 퀸의 노래에 맞춘 격렬한 춤동작,공중을 날아다니는 무용수, 롤러
블레이드의 질주...
뮤지컬적인 색채가 넘치는 풍부한 볼거리들이 관객을 즐겁게 한다.
서울 발레시어터는 지난해 9월에도 젊은이들의 꿈과 방황을 그린 록발레
"현존시리즈"를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
시원한 바람이 불 것 같다.
첫 무대는 8월10-22일까지 열리는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의 내한
공연 "호두까기 인형"(02-580-1300).
"8월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송년시즌의 고정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
을 은반위에서 펼쳐보인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찾은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고전
발레의 정수와 우아하고 격정적인 아이스스케이팅을 환상적으로 조화시킨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오페라극장에 약 3cm두께로 급속냉동시킨 이동식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무와 연출을 맡고 있는 콘스탄틴 라사딘(61)은 "아이스발레는 고전발레
에서 보여주는 날아갈듯한 가벼움은 없지만 대신 스피디하고 다이내믹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사딘은 키로프 발레단 출신으로 누레예프,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리노로 손꼽혔던 인물.
80년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에 동참한후 아이스발레에 예술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27-29일까지는 서울 발레시어터의 록발레 "뮤지컬 댄스, 99 Being"
(안무제임스 전)이 관객을 찾아간다.
(02-3442-2637~8)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바네사 메이와 그룹 퀸과 같이 익숙한 록음악을
배경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발레를 선보인다.
주제는 매춘과 마약이라는 사회성 짙은 소재를 다루지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발레"를 표방했다.
그룹 퀸의 노래에 맞춘 격렬한 춤동작,공중을 날아다니는 무용수, 롤러
블레이드의 질주...
뮤지컬적인 색채가 넘치는 풍부한 볼거리들이 관객을 즐겁게 한다.
서울 발레시어터는 지난해 9월에도 젊은이들의 꿈과 방황을 그린 록발레
"현존시리즈"를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