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시장 진정책으로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연9.26%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지난 주말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연8.44%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는 정부의 금융기관 창구지도와 투신사 지원방안이 보도된데
따른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부가 금융기관의 수익증권 환매를 금지시키자 수급불균형
우려감이 다소 누그려졌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통안채 2년짜리는 무려 0.38%포인트나 하락한 연8.45%에 매매되기
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채권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신 회복세가 미진하며 경기회복에 따른
장기적 금리상승 가능성이 잠복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