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듣는 대신 이동전화는 공짜로 사용하세요.

한솔PCS는 15초간 광고를 들으면 1분간 전화를 공짜로 걸 수 있는
"애드프리" 서비스를 개발, 8월10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솔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기능및 절차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표시되는 문자메시지를 보고 통화버튼을 눌러
광고내용을 들은 뒤 원하는 번호를 눌러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통화가 끝나기 2~3초 전에 신호음을 알려져 이용자가 미리 대비할 수
있다.

무료통화가 끝난 이후 계속 전화할 경우에는 일반요금을 내야 한다.

한솔PCS는 이 서비스가 <>광고형태가 문자와 음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로
효과가 높고 <>이용자는 통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원하는
가입자에게만 선택적으로 광고할 수 있어 광고집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고주는 광고대상 가입자를 연령 직업 등의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광고횟수도 원하는대로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솔PCS 조동수 데이터서비스기획팀장은 "지난 6월 대학생과 PC통신 이용자
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 정도가 이같은 서비스를 즉시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며 "올해말까지 이용인구가 5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유선전화의 경우 광고를 듣는 대신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로
성대정보시스템의 유어텔, 한통정보시스템의 땡큐폰 등이 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