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으려면 하이텔로 오세요"

한국통신하이텔은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분실한 사람을 연결해
휴대폰을 찾아주는 "분실휴대폰 중매서비스"를 시작한다.

습득한 휴대폰이 주인을 찾게될 경우 습득자는 분실자로부터 운영약관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최소 1만5천원에서 4만원까지 사례금을 받게 된다.

분실자는 새 제품 구입에 따른 부대비용없이 2~4만원 비용으로 휴대폰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습득자는 일정액의 사례비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에서 "go HPHONE"을 입력하면 된다.

여기에 습득/분실일,기종,장소,연락처,휴대폰특징 등을 등록하면
습득자와 분실자가 내용을 검색한다.

검색결과,분실/습득한 휴대폰이 유사할 경우 확인단계를 거친다.

전달은 직접 만나거나 택배를 이용한다.

택배와 물품인계에 소요되는 비용은 분실자가 부담한다.

3일이상 분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동통신회사에 일련번호나
전화번호를 제공해 찾을 수 있게 한다.

이용요금은 분당 50~2백원.

하이텔 관계자는 "지난 98년 분실 PCS주인찾아주기 행사에서 한달동안
4천3백여대의 주인을 찾아준 선례가 있어 이 서비스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