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JMS(국제크리스천연합)에 또다시 포문을 열었다.

SBS는 24일 오후 10시 50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계속 드러나는
JMS의 실체, 그로부터 4개월"(연출 남상문)을 방송한다.

"그것이~"는 지난 3월20일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JMS"에서 JMS
정명석 총재의 비리의혹을 제기했었다.

취재진은 당시 정씨가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며 여신도들과 집단
성관계를 갖고 신도들에게 불우이웃돕기를 빙자한 앵벌이를 시켜 교단재정을
충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로부터 4개월여.

JMS는 교세가 상당히 위축됐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학내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JMS측은 SBS에 반론보도와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JMS는 SBS가 정씨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한 이모씨의 처녀진단서를
소송자료로 제출했다.

그러나 이 진단서는 이씨가 처녀막재생수술을 받은후 발급받은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취재진은 JMS본부에서 정명석씨와 수년동안 성관계를 가져온 한 여성신도의
추가고백과 JMS최고위 간부의 양심선언을 통해 이들의 비양심성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