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동물사료
첨가제가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태광 박사팀은 대성미생물 최양웅 연구팀과 공동으로
생산효율과 인산분해 기능이 우수한 사료 첨가제 "파이타아제(Phytase)"를
대량 생산,축산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파이타아제"는 토양의 세균에서 추출해낸 것으로 사료곡물에 포함된
불용성 인산 성분을 쉽게 분해시켜 영양효율을 높여주고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효소이다.

보통 인산 성분은 잘 분해되지 않아 적조현상과 발육억제의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생산성은 기존 곰팡이에서 추출한 파이타아제보다 15배정도 높으며
생산공정이 개선돼 축산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이 가능하다.

오태광 박사는 "대성미생물에서 양산시설을 갖추고 생산 판매에 들어간
상태"라며 "일반에 보급될 경우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수질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