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8천2백50만달러(약9백90억원)에 상당하는 훌라후프를
해외로 수출한다.

훌라후프 전문 생산업체인 렌토(대표 서종한)는 1천만개(약7백20억원)
의 훌라후프를 미국의 유통업체 맥스(MAX)사에 수출하기로 22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이날 일본 및 아시아 5개국에서 판매를 대행할 일본
ADC기획에 3백만개(약2백20억원)의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렌토가 개발한 "매직후프"는 훌라후프 안쪽에 다양한 모양의 돌기가
달린 신개념 훌라후프.

49개의 돌기가 배와 허리의 맥경혈을 자극해준다.

회사측은 "매직후프를 10분간 돌려주면 약 5만5천번의 지압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돌기 안쪽에는 자석이 들어있어 혈액순환도 촉진시켜준다는 것.

렌토는 지난 4월부터 한솔CS클럽,LG홈쇼핑,39쇼핑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총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달부터 월 20만개씩 본격 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달 30만개,오는 9월부터는 월 50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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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