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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업계 '공동마케팅' 붐 .. 은행 등과 판매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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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 업계에 공동마케팅 바람이 불고있다"

    PC제조업체와 인터넷접속서비스(ISP)회사, 금융회사 등이 PC판촉이나
    인터넷보급 등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공동마케팅은 프리PC마케팅.

    컴퓨터제조업체 PC통신업체 금융기관이 제휴, 2~3년동안 매달 일정액을 내고
    컴퓨터를 구입하는 일종의 할부판매이다.

    보통 할부판매와 다른 것은 PC통신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프리PC를 구입한 고객은 매달 금융기관에 할부금을 지불한다.

    할부금에는 컴퓨터 PC통신사용료 이자가 포함된다.

    프리PC라고 이름 붙인 공동마케팅을 통해 컴퓨터제조업체는 짧은 기간동안
    판매량을 늘릴 수 있고 PC통신업체는 몇 년동안 고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PC와 주변기기,PC와 소프트웨어업체가 제휴한 공동마케팅도 등장했다.

    애플코리아는 자사의 컴퓨터 아이맥을 구입한 고객에게 40만원대의
    HP프린터를 45% 할인된 25만5천원에 판매한다.

    프린터를 함께 구입하려는 잠재고객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

    애플은 자사의 프린터를 생산, 판매하지만 국내 프린터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HP와 협력해 아이맥 판매를 늘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HP도 아이맥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자사의 프린터를 판매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유리한 "윈-윈" 전략인 셈이다.

    인터넷 관련업체들은 금융기관과의 공동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야후코리아는 국민은행과 협력,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야후코리아 금융정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야후코리아가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 경우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근 한국에 진출한 인터넷 검색사이트 라이코스코리아는 평화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평화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라이코스코리아 검색창을 달고 보안기능이
    추가된 전자우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버뱅킹 쇼핑몰 등 수익사업도 같이 추진키로 했다.

    또 평화은행 고객이 라이코스코리아 사이트에서 계좌이체 대출신청 계좌개설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공동마케팅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경근 기자 choic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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