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주마 알 마지드 그룹으로부터
엘리베이터 39대를 3백만달러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쓰비시 오티스 쉰들러 코네 등 세계 유수의 엘리베이터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사중 엘리베이터 24대,2백만달러 규모인 "레지덴셜 컴플렉스 프로
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지역에 짓는 2개동 29층 규모의 주상
복합건물 건설공사다.

LG는 이 건물에 고속기종(분당 1백50m)의 엘리베이터를 공급할 예정
이다.

엘리베이터 15대, 1백만달러 규모인 "포시즌 호텔 프로젝트"는 두바이
지역에 13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을 짓는 공사다.

앞으로 세계 저명 인사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LG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중동지역내 고속 기종 엘리베이터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동지역에서 시장규모가 가장 큰 아랍에미레이트를 적극 공략,
2천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