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하루만에 다시 연 8%대로 내려서는 등 수익률 급등세가
주춤해졌다.

20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8.30%를 기록했다.

장외시장에서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8.94%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짜리는 한때 0.11%포인트나 하락해 채권수익률 하락세를
이끌었다.

수익률 급등세가 멈춘 것은 한국은행이 RP(환매조건부채권)지원금리를
내려 콜금리 하락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RP지원금리는 연4.84%에서 연4.78%로 낮아졌다.

채권수익률이 단기급등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된 것도 급등세
진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고 매수층이 얇다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하락반전으로 해석하는 투자자들을 찾기 힘들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