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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자릿수 초읽기 .. '금리 급등세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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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금리가 천장모른 듯 오르고 있다.

    회사채금리는 요즘 하루 0.2%~0.3%포인트가량 뛰어오르기 일쑤다.

    회사채금리는 종전에 주로 0.02%~0.03%포인트 단위로 움직였었다.

    회사채뿐만 아니라 국고채 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다.

    일부에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두자리 금리시대가 다시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내비치고 있다.

    19일엔 특히 한국은행이 금리상승을 용인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져
    금리상승을 부채질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심리적인 불안요인이 문제라며 현재로선 금리 급등을
    막을 브레이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 자금이 주식형으로 흘러들면서 채권매수여력
    이 크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마득락 채권영업팀 차장은 "거시 변수가 금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며 "은행들도 늘고 있는 가계대출을 의식해 채권매수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 격차가 좁혀진 것도 심상치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전의 경우 회사채금리가 국고채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으나 이것이
    최근에는 0.7%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회사채로선 그만큼 상승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은은 금리가 이상 급등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은은 이날 이례적으로 장기금리 상승과 관련한 자료를 내고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주가급등 등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등이 장기금리 상승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철 한은 부총재보는 "회사채및 국공채 물량 공급이 둔화되고 채권 수급
    사정에 어려움이 없어 장기 금리가 계속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또 1조 규모의 RP 자금을 지원하면서 조작금리를 4.84%에서 4.79%로
    0.04%포인트 인하했다.

    단기금리를 건드려 장기금리 상승 기대심리를 제어해 보자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와함께 제2금융권 콜금리도 4.9%에서 4.85%로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기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자금흐름에 이상 현상이 생겨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9.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체로 8.5%~9.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종전에 비해선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에서 장기 금리가 형성될 것이란게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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