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증권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제치고 수탁고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한국투신은 3위로 밀려났다.

19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현대투신증권의 수탁고는 지난 15일현재
31조3천5백7억원으로 투신업계 전체에서 처음으로 30조원대를 돌파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현대투신의 수탁고는 지난 6월30일 처음으로 30조원대로 올라선 뒤 7월
들어서도 1조2천9백59억원이나 늘어났다.

반면 한국투신의 수탁고는 27조9천5백13억원으로 7월들어 2천8백19억원
늘어나는데 그침으로써 3위로 밀렸다.

다만 한국투신의 주식형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 16일현재 7조8백78억원을
기록, 7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8일 6조원을 돌파한 이후 7일(거래일기준)만에 1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대한투신의 수탁고는 28조1천5백68억원으로 2위였다.

4위는 교보투신운용(14조6천2백90억원)이었으며 삼성투신증권(13조7천5백36
억원) 서울투신운용(13조7천4백74억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