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추천을 받았다.

아남반도체 삼성전자 신성이엔지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증가분이 대부분 순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기업 가운데선 서울방송과 삼우이엠씨가 비슷한 이유로 선정됐다.

지난주 추천종목중엔 LG화학(삼성증권) 조흥은행(굿모닝증권) 웅진출판
(한화증권) 경덕전자(대신증권)등이 소폭오르는데 그쳤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아남반도체

반도체 팩키징 및 비메모리 반도체인 DSP 판매가 크게 늘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올해 광주공장 매각으로 3천8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 상반기에만
1천억원의 흑자가 무난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감자일정 등으로 이 회사의 주식이 지난 한달간 거래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 LG증권 >

<> SK상사

SK그룹의 모기업으로 지분법 평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회사는 SK텔레콤의 최대주주인 SK지분을 13.78%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C 지분도 2.27%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감안한 평가이익이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자산가치는 3만6천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 동양증권 >

<> 삼성전자

D램 TFT-LCD패널 모니터 등 수익률이 높은 제품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4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삼성차 관련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올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증권 >

<> 빙그레

계절적 요인에 따른 빙과류 판매가 늘고 있는데다 라면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돼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부채비율이 지난해 3백28%에서 2백%로
낮아지는 등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 영업수익 대부분이 순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증권 >

<> 신성이엔지

지난해 경기침체로 1백37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흑자전환이 유력시
된다.

반도체경기 회복으로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설비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만 수주잔고가 3백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축소와 공장자동화를 통한 인원절감으로
20억~3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 교보증권 >

<> 동부화재

업계 최고수준의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채권평가이익과 지분법 적용에 따른 계열사관련 이익을 고려한 올해 세후
순이익은 1천4백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규모의 이익실현으로 지급여력비율을 2백86%까지 상향조정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화증권 >

<> 중외제약

수액제와 항생제 등의 판매가 급증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9백20억원,
경상이익 4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중 2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해 현금
흐름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3.8배로 다른 상위권 제약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 SK증권 >

<> 대림산업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중동산유국들의 발주물량 확대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내외 수주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이 2백%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금리하락으로 이자
부담이 낮아져 매출증가분의 대부분이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증권 >

[[ 코스닥 추천 종목 ]]

<> 서울방송

경기회복으로 방송광고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구조조정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인 3백7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고판매를 좌우하는 주요시간대의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시청률 상위를
유지함에 따라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적정주가는 11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 동원증권 >

<> 삼우이엠씨

국내 최고수준의 반도체 크린룸용 패널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인데다
그간 중단됐던 해외 크린룸 공사도 재개돼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유사업종중 최초로 ISO9001 품질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수출전망이 밝다.

< 대신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