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한진해운 CB 수입판매 논란 .. 전환가격 파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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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발행한 해외CB(전환사채)를 동양증권이 매입해 국내 투자자들에
게 판매함으로써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판매분만큼은 국내 CB와 다를게 없게된데다 전환조건이 파격적이어서
한진해운의 기존 주주가 역차별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지적에 따라 이 해외CB의 발행공시 및 인수절차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키위해 15일 조사에 착수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진해운 CB는 지난 8일 유럽에서 발행됐다.
주간사는 LG증권이 맡았다.
총발행물량은 1억달러어치.
이중 1천만달러어치를 동양증권이 "수입"해 국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한진해운 CB의 특징은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가액도 자동적으로 낮아져
사채보유자의 투자 위험이 적다는 점이다.
발행일로부터 3개월동안은 한진해운의 싯가에 따라 1개월마다 전환가액을
조정해준다.
또 4개월째부터 연말까지는 매 10일마다 조정을 해주는 조건을 달았다.
최초의 전환가액은 2만4천5백71원이다.
문제는 주가가 올라갈 때는 전환가액이 따라 올라가지않고 내려갈 경우에만
조정된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전환조건이 사채보유자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돼있어 한진해운
의 기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실상의 국내 CB로도 볼 수 있어 유가증권신고서 제출대상이 되는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주간사 증권회사가 애당초 일부 물량의 국내 판매를 계획한 것은 아닌지도
조사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명확한 불법요인을 찾기 힘드나 가격 조정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문제"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비서실 관계자는 "이번 CB중 연말까지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선 발행사(한진해운)가 액면가보다 10% 낮은 가격을 적용해
상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어 채권보유자에게 유리한 조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서 문제에 대해서도 발행전에 이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양증권측은 이미 발행된 채권을 단순히 매입한 다음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
게 판매함으로써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판매분만큼은 국내 CB와 다를게 없게된데다 전환조건이 파격적이어서
한진해운의 기존 주주가 역차별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지적에 따라 이 해외CB의 발행공시 및 인수절차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키위해 15일 조사에 착수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진해운 CB는 지난 8일 유럽에서 발행됐다.
주간사는 LG증권이 맡았다.
총발행물량은 1억달러어치.
이중 1천만달러어치를 동양증권이 "수입"해 국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한진해운 CB의 특징은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가액도 자동적으로 낮아져
사채보유자의 투자 위험이 적다는 점이다.
발행일로부터 3개월동안은 한진해운의 싯가에 따라 1개월마다 전환가액을
조정해준다.
또 4개월째부터 연말까지는 매 10일마다 조정을 해주는 조건을 달았다.
최초의 전환가액은 2만4천5백71원이다.
문제는 주가가 올라갈 때는 전환가액이 따라 올라가지않고 내려갈 경우에만
조정된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전환조건이 사채보유자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돼있어 한진해운
의 기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실상의 국내 CB로도 볼 수 있어 유가증권신고서 제출대상이 되는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주간사 증권회사가 애당초 일부 물량의 국내 판매를 계획한 것은 아닌지도
조사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명확한 불법요인을 찾기 힘드나 가격 조정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문제"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비서실 관계자는 "이번 CB중 연말까지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선 발행사(한진해운)가 액면가보다 10% 낮은 가격을 적용해
상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어 채권보유자에게 유리한 조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서 문제에 대해서도 발행전에 이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양증권측은 이미 발행된 채권을 단순히 매입한 다음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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