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경제의 중심으로 옮겨가는 문화 .. '문화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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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가 60년대 후반 "문화의 소비자"(The Culture Consumers)라는
저서에서 문화와 경제와의 관계를 처음 언급한 이래 문화는 경제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를 전제로 한 사업전략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시장점유율에서 하위를 맴돌던 일본의 아사히맥주는 "술을 만드는 것도,
파는 것도, 마시는 것도 모두 문화를 전제로 한다"는 좌우명 아래 예술재단에
대한 기부나 각종 문화행사주최 등 문화활동에 대한 참여와 지원을 적극적
으로 전개해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문화경제학"(이케가미 준 외2인 공저, 나남, 1만원)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대중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새로운 경제학 틀로 분석했다.
기존 경제학의 범주를 뛰어넘어 인간의 감정이나 문화예술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21세기 새로운 경제학의 모델을 제시한다.
저자는 격변하는 경제사회에서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움직임이
문화경제학의 원동력이라 말한다.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축적해가는 새로운 인간생활과 그 영향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갖게 됐음을 여러 사례로 보여준다.
또 자원봉사활동, 기업메사나 등 문화를 키워드로 한 창조적 발상이 예술
조직, 기업조직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사회에 새로운 인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재정위기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산업발전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근 예술활동지원 삭감정책을 추진하던 미국정부가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도 문화경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김형호 기자 chs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
저서에서 문화와 경제와의 관계를 처음 언급한 이래 문화는 경제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를 전제로 한 사업전략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시장점유율에서 하위를 맴돌던 일본의 아사히맥주는 "술을 만드는 것도,
파는 것도, 마시는 것도 모두 문화를 전제로 한다"는 좌우명 아래 예술재단에
대한 기부나 각종 문화행사주최 등 문화활동에 대한 참여와 지원을 적극적
으로 전개해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문화경제학"(이케가미 준 외2인 공저, 나남, 1만원)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대중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새로운 경제학 틀로 분석했다.
기존 경제학의 범주를 뛰어넘어 인간의 감정이나 문화예술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21세기 새로운 경제학의 모델을 제시한다.
저자는 격변하는 경제사회에서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움직임이
문화경제학의 원동력이라 말한다.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축적해가는 새로운 인간생활과 그 영향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갖게 됐음을 여러 사례로 보여준다.
또 자원봉사활동, 기업메사나 등 문화를 키워드로 한 창조적 발상이 예술
조직, 기업조직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사회에 새로운 인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재정위기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산업발전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근 예술활동지원 삭감정책을 추진하던 미국정부가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도 문화경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김형호 기자 chs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