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 2,700억원 활발 .. 주가 급락세 막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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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매수(현물매수 선물매도)규모가 2천7백억원에 달했지만 주가는
맥을 추지못했다.
14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장중 시장베이시스가 1포인트를 웃돌며
프로그램매수세가 활발하게 일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프로그램매수 종목인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등
싯가총액이 큰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개 프로그램매수규모가 클수록 주가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상승장에서는
주가상승세를 부추겼지만 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한전 포철 삼성전자 한국통신등 지수관련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내놓는데다 국내 기관투자가, 일반투자자들도 매물을
쏟아낸 탓에 프로그램매수세가 별 힘을 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1,000선을 돌파하는등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인 후유증까지 겹쳤고
금리상승, 중국 위안화절하 가능성등 악재가 다시 고개를 들어 불안감을
더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선물가격마저 저평가상태로 돌아서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청산될 경우 조정기 주가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로그램매수잔고는 7천~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
맥을 추지못했다.
14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장중 시장베이시스가 1포인트를 웃돌며
프로그램매수세가 활발하게 일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프로그램매수 종목인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등
싯가총액이 큰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개 프로그램매수규모가 클수록 주가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상승장에서는
주가상승세를 부추겼지만 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한전 포철 삼성전자 한국통신등 지수관련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내놓는데다 국내 기관투자가, 일반투자자들도 매물을
쏟아낸 탓에 프로그램매수세가 별 힘을 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1,000선을 돌파하는등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인 후유증까지 겹쳤고
금리상승, 중국 위안화절하 가능성등 악재가 다시 고개를 들어 불안감을
더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선물가격마저 저평가상태로 돌아서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청산될 경우 조정기 주가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로그램매수잔고는 7천~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