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신세대층을 겨냥한 새로운 개념의 이동전화 서비스 ''TTL''을
15일부터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TTL은 미리 지정한 지역에서 거는 전화요금을 65% 할인해주는 지역요금
할인제, 미리 지정한 번호로 거는 전화요금을 40% 할인해주는 지정번호할인
요금제, 애인이나 친구가 한사람 이름으로 가입하면 매일 심야시간(밤12시~
다음날 새벽6시)과 월 1백분씩 두사람간에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커플요금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일반 통화요금도 10초당 18~24원으로 표준요금(26원)
보다 7~30% 가량 싸다.

지역요금할인제에 가입할 경우 통화료가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10초당 9원
으로 표준요금보다 65% 싸다.

월 기본료는 할인지역 1개를 선택할 경우 1만9천5백원, 2개를 선택하면
2만1천원이다.

요금이 할인되는 지역은 대학이나 전문대 등 전국 4백20곳이다.

또 지정번호 할인요금제를 이용하면 011은 물론 다른 이동전화 가입자들
과도 최대 3명까지 번호를 미리 지정해 40% 할인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신세대 취향에 맞춘 커플요금제의 경우 기본료는 월 2만원이며 추가로
가입하는 사람의 가입비는 7만원을 2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은 8월1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10여개 지역에 설치되는 멀티카페(TTL 존)에서 인터넷과 각종 게임 음악
영화 등을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등 패밀리 레스토랑과 전국 13개 영화관을 이용할
때는 이용요금을 최고 25% 할인받는다.

또 전용 인터넷홈페이지(www.TTL.co.kr)를 통해 각종 유료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