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눈으로 보는 질병) 가래 노랗고 냄새 심하면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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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담(가래)은 호흡기에 침입한 불순물이 기도 표면의 점액질과 엉켜서
배출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단순한 외형적 증상 외에 객담이 여러가지 건강과
관련한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객담은 비장에서 해로운 습사가 생성돼 이것이 폐장에 저장된 것이다.
그러므로 객담이 나오는 사람은 평소 비장에 습사가 생길만한 환경 또는
습관에 놓여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 섭취, 환기 불량한 실내환경 등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객담의 배출량에 따라 습사의 정도를 추측할 수 있다.
객담이 맑으면서 갑자기 생긴 경우는 대개 감기로 인한 경우다.
맑던 객담이 갑자기 노란색을 띠면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감기를 야기한
풍한의 사기가 인체의 정기와 싸우는 과정에서 열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감기초기부터 객담이 노란색을 띠면서 냄새가 심한 때는 풍열의 기운이
침입했기 때문이다.
유행성 독감이나 이하선염 등은 풍열로 인식되는 병이다.
이에 반해 만성적으로 객담이 느는 경우는 음주 흡연 등으로 담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초기에 황색을 띠면서 객담의 양이 많은 것은 습열로 인한 담이다.
나중에 이런 객담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진액이 손실되면서 객담의
양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를 조담이라고 한다.
흔히 노인들은 기침을 심하게 해도 배출되는 객담의 양 자체는 적다.
이때는 체내에 진액을 보충해 주는 보음법으로 치료한다.
담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담중대혈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모세기관지의 혈관이 손상돼 생긴 일시적 현상이다.
지나친 스테레스나 감기중에 심한 기침은 모세혈관을 손상시킨다.
하지만 결핵이나 암 등으로도 피가 섞일 수도 있다.
또 객담 중에 농혈이 섞여 있으며 악취가 심한 경우는 폐옹일 가능성이
크다.
박영배 <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
배출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단순한 외형적 증상 외에 객담이 여러가지 건강과
관련한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객담은 비장에서 해로운 습사가 생성돼 이것이 폐장에 저장된 것이다.
그러므로 객담이 나오는 사람은 평소 비장에 습사가 생길만한 환경 또는
습관에 놓여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 섭취, 환기 불량한 실내환경 등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객담의 배출량에 따라 습사의 정도를 추측할 수 있다.
객담이 맑으면서 갑자기 생긴 경우는 대개 감기로 인한 경우다.
맑던 객담이 갑자기 노란색을 띠면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감기를 야기한
풍한의 사기가 인체의 정기와 싸우는 과정에서 열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감기초기부터 객담이 노란색을 띠면서 냄새가 심한 때는 풍열의 기운이
침입했기 때문이다.
유행성 독감이나 이하선염 등은 풍열로 인식되는 병이다.
이에 반해 만성적으로 객담이 느는 경우는 음주 흡연 등으로 담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초기에 황색을 띠면서 객담의 양이 많은 것은 습열로 인한 담이다.
나중에 이런 객담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진액이 손실되면서 객담의
양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를 조담이라고 한다.
흔히 노인들은 기침을 심하게 해도 배출되는 객담의 양 자체는 적다.
이때는 체내에 진액을 보충해 주는 보음법으로 치료한다.
담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담중대혈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모세기관지의 혈관이 손상돼 생긴 일시적 현상이다.
지나친 스테레스나 감기중에 심한 기침은 모세혈관을 손상시킨다.
하지만 결핵이나 암 등으로도 피가 섞일 수도 있다.
또 객담 중에 농혈이 섞여 있으며 악취가 심한 경우는 폐옹일 가능성이
크다.
박영배 <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