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40명의 임원을 18명으로 절반이상 줄이는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우는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후유증을 조기에 해소하고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조직을 기능중심에서 사업부중심으로
바꿨다.

사업부문은 영상,가전,멀티미디어등 3개로 축소했다.

양재열 사장이 직접 책임을 맡는 영상부문은 TV VTR 모니터 오디오
사업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장기영 부사장이 맡는 가전부문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크리너 가스보일러 쇼케이스 등의 사업이 들어가 있다.

멀티미디어부문엔 디지털 TMA 반도체 정밀부품 사업부및 정보통신
연구소 등이 소속됐다.

3개 사업부문은 회사 기능을 갖춘 "컴패니 인 컴패니" 형태로 운영
되고 인사 등이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현장 밀착경영을 위해 본사를 구미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임원들에 대한 보직인사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재선임이 확정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양재열 사장,장기영 부사장,유시룡 김동연 전무,유동수 이판수 상무,
배승엽 장규환 조광현 이홍우 김상국 이승창 안병철 조기대 김상용
최계철 허진홍 이성 이사.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