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 골프칼럼] '모든 클럽을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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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 투신사의 B사장(58)과 라운드를 했다.
그는 50대이후의 골프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었다.
드라이버샷 거리는 평범했다.
결코 장타는 아니었고 "페어웨이 한복판"을 거르는 일관성도 부족했다.
그러나 세컨드샷이후부터는 "그만의 골프"가 철저하게 반복됐다.
드라이버샷이 어디에 멈추건 상관 없었다.
러프에서의 1백90야드 샷은 페어웨이우드로 올리고 아이언 거리는
아이언으로 올렸다.
그린을 약간 벗어나면 붙였고 덜 붙으면 퍼팅을 넣었다.
스푼에서 피칭웨지까지는 수많은 클럽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만은 그 많은 클럽들이 "단 하나의 클럽"이었다.
"애초에 골퍼들이 가지고 다니는 클럽중 페어웨이우드가 가장 짧은
클럽이었다면 사람들은 페어웨이우드를 가장 쉽게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 클럽길이에 대한 선입관만 없으면 B사장과 같이 스푼을 치면서도
피칭웨지의 정확성을 추구할수 있다" 이같은 메시지는 "자기만의 고집스런
골프"와도 연결된다.
사람들은 "도리깨질하듯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 그의 스윙이 이상하다
했다.
그러나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의 스윙은 그만의 스윙이었었고 50대 후반의 나이에 싱글 핸디캡 골프를
치는 "멋진 스윙"이었다.
누가 "나이들어 거리가 주는 것"을 가장 슬프다 했는가.
자기만의 골프로 도전하면 골프는 영원히 젊고 영원히 경쟁력을 갖는다.
<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그는 50대이후의 골프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었다.
드라이버샷 거리는 평범했다.
결코 장타는 아니었고 "페어웨이 한복판"을 거르는 일관성도 부족했다.
그러나 세컨드샷이후부터는 "그만의 골프"가 철저하게 반복됐다.
드라이버샷이 어디에 멈추건 상관 없었다.
러프에서의 1백90야드 샷은 페어웨이우드로 올리고 아이언 거리는
아이언으로 올렸다.
그린을 약간 벗어나면 붙였고 덜 붙으면 퍼팅을 넣었다.
스푼에서 피칭웨지까지는 수많은 클럽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만은 그 많은 클럽들이 "단 하나의 클럽"이었다.
"애초에 골퍼들이 가지고 다니는 클럽중 페어웨이우드가 가장 짧은
클럽이었다면 사람들은 페어웨이우드를 가장 쉽게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 클럽길이에 대한 선입관만 없으면 B사장과 같이 스푼을 치면서도
피칭웨지의 정확성을 추구할수 있다" 이같은 메시지는 "자기만의 고집스런
골프"와도 연결된다.
사람들은 "도리깨질하듯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 그의 스윙이 이상하다
했다.
그러나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의 스윙은 그만의 스윙이었었고 50대 후반의 나이에 싱글 핸디캡 골프를
치는 "멋진 스윙"이었다.
누가 "나이들어 거리가 주는 것"을 가장 슬프다 했는가.
자기만의 골프로 도전하면 골프는 영원히 젊고 영원히 경쟁력을 갖는다.
<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