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총재 일본방문 출국 .. 정국해법도 내놓을까
오전 출국했다.
박 총재의 이번 일본 방문은 도쿄의 한 병원에서 정기 건강진단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한 측근은 밝혔다.
이 측근은 "당초 지난4월 진단을 받기로 했으나 계속 국회가 열려온데다
정국상황도 긴박해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지난 6.3 송파갑 재선거에서 김희완 후보지원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선거지원활동을 벌여 건강을 해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총재가 이번 방일 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8월 이후의
내각제 정국 등에 대비한 구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회연설을 통해 여권의 정국운영 방식이 잘못됐음을 "자성"하고
여권지도부에 따끔한 질책도 서슴지 않았던 박 총재가 어떤 정국 해법을
갖고 귀국할지 주목된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