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 한국철강의 올해 순이익이 56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1백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철근업체 구조조정으로 할인판매가 감소한데다 제품단가가
올라간데다 감가상각 기간의 연장 등으로 이 회사의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매출액은 올해 0.4% 증가, 5천5백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동국제강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5백75만주를 매입, 동국제강그룹에
분리된 덕에 30대 대기업 여신한도 제한과 부당내부거래조사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자금조달이 쉬워졌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하반기 부동산경기가 회복돼 철근 판매가 늘어나고 놀리고 있는
공장부지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한화증권은 한국철강의 적정주가를 1만2천원으로 산출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