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 위성방송과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무궁화위성 3호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월25일 오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기지에서 발사된다.

무궁화위성 3호는 6개의 방송용 중계기와 24개의 통신용 중계기를 탑재,
한반도와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최대 1백68개 디지털 위성방송 채널을
공급할 수 있다.

무궁화 3호 위성체는 길이 19.2m,위성체및 연료의 무게(발사질량)
2천8백kg인 최첨단 대형위성으로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작했다.

발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공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리안IV호 로켓을
사용해 이뤄진다.

이 위성은 지난 95년 발사돼 내년초까지 운영되는 무궁화 1호 대신
활용하게 된다.

수명은 15년으로 예정대로 발사될 경우 2000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6년 발사된 무궁화 2호 위성은 2005년까지 운영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