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LG텔레콤은 각사가 운영중인 유.무선 통신망을 서로 연계해
휴대폰으로 기업 통신망에 들어가 정보를 찾아보거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SDS와 LG텔레콤은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협정을 7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LG텔레콤의 개인휴대통신(PCS)망과 삼성SDS가 운영중인
유선 데이터망인 "유니웨이"를 연결,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CS폰에 노트북 PC나 휴대형 PC(HPC),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연결하거나
PCS폰 하나만으로 인터넷과 PC 통신검색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삼성SDS의 유니웨이에 가입돼 있는 보험사와 증권사 등 국내 3천여
업체와 삼성 계열사들은 LG텔레콤의 019망을 통해 이동중에도 보험영업이나
증권조회 및 거래, 이동뱅킹, 모빌오피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LG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삼성SDS의 유니텔에 접속해 각종 정보를
받아보고 전자우편 송수신, 채팅 등을 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사이버 주식거래와 각종 티켓의 예약과 예매
등 무선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콘텐츠 분야와 인트라넷에 연결해야만
하는 보험과 증권영업 등 법인영업에 필요한 관련 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