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공식.비공식 총무접촉을 재개,특검제 도입 방안을 집중 협의했
으나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여당은 "파업유도" 및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해 특검제를 실시하자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제도로서의 특검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특검제 대상을 "옷 로비"의혹 사건
까지 확대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 특검제 논쟁은 접점을
향한 새 국면을 맞고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은 8일을 1차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이를 여당에 통보했다

따라서 7일 김대중 대통령 귀국 이후 여야간에 극적인 타협점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정치권에 형성되고 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