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영국 테스코사와 합작 설립한 할인점업체 삼성테스코의 지분
30%를 테스코측에 추가로 매각했다.

이에따라 삼성과 테스코간 상호 지분율은 종전의 49대51에서 19대81로
바뀌었다.

6일 삼성테스코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삼성테스코 지분 49%중 30%를
합작 파트너인 테스코측에 추가로 넘겼다.

매각 대금은 9백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합작법인 출범당시 테스코측이 81%까지 지분을
확대키로 계약을 맺었다"며 "이미 테스코측에 경영권을 넘긴 상태여서
경영구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테스코는 지난 3월 테스코가 1천5백61억원을 출자하고
삼성물산이 대구및 부산의 할인점 홈플러스 2개 점포와 수도권 지역의
할인점 2개 부지등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삼성테스코를 합작 설립했다.

삼성테스코는 내년에 수원 창원 김포등에 5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는등
오는 2005년까지 홈플러스 점포를 4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