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미국PGA투어 99모토로라웨스턴오픈(총상금2백50만달러)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우즈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르몽트의 코그힐GC(파 72)
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를
기록했다.

2위 캐나다의 마이크 와이어와는 3타차.

우승상금은 45만달러.

이로써 우즈는 올시즌 미국PGA투어 3승을 올렸다.

유럽투어 도이체방크오픈 우승을 포함하면 4승을 거뒀고 PGA통산 10승째.

또 데이비드 듀발에게 14주간 내줬던 세계랭킹 1위로도 복귀했다.

우즈는 이날 대부분의 홀에서 파온에 실패했지만 절묘한 숏게임으로 볼을
홀에 붙이거나 직접 넣으며 3개의 버디를 이끌어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