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산업, 주가 올 29배 상승 .. 상반기 코스닥 결산

자동차부품 소재업체인 삼보산업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무려 29배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중 코스닥종합지수는 1백38%나 상승했고 특히 벤처지수는 2백3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상반기중 코스닥시장 현황"에 따르면
삼보산업은 올초 5천3백80원에서 6월말 현재 16만4천원으로 크게 오른 것을
비롯, 행남자기 동호전기 삼미정보시스템 한국정보통신 등이 20배이상
상승했다.

이들 외에 상승률 상위 30개 종목이 모두 10배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감자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쌍용건설은 2만3천5백30원에서
3천9백원으로 83.43%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인터넷주 저PER주 정보통신.반도체주등 벤처기업 중심의
다양한 테마군을 형성하며 올초(75.18)보다 1백38.83% 상승한 179.55를
나타냈다.

벤처지수는 70.49에서 233.44로 2백31.17% 뛰어 같은 기간동안의 거래소
시장 상승률(56.98%)보다 4배이상 올랐다.

상반기중 거래량은 8억6천2백39만6천주로 작년 전체 거래량(2억5백65만3천
주)보다 4.2배 많았다.

거래대금도 9조5천3백83억원으로 작년 전체거래대금의 5.9배 수준을
보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