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사이버주식거래 시스템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한화 일은 동원 신한증권 등이 새롭게 사이버거래시장의 강자로
등장했다.

이같은 결과는 사이버거래 평가사이트인 스톡피아(Stockpia.운영자 장경천
중앙대 교수)가 26개 증권사의 2.4분기중 사이버거래시스템을 평가한 결과
나타났다.

스톡피아는 사이트속도 매매수수료 편리성 증권정보 고객서비스 등 5개
항목을 대상으로 각 증권사의 사이버거래시스템을 평가했다.

이 결과 대신증권이 모든 평가항목에서 상위를 차지, 지난 1.4분기에 이어
최우수 사이버거래시스템을 갖춘 증권사로 나타났다.

종합점수는 8.37점으로 지난 1.4분기(8.08점)보다 약간 높아졌다.

서비스가 그만큼 개선된 셈이다.

이어서 LG증권이 종합평점 8.35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8.18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또 <>4위 한화(8.16점) <>5위 교보(7.99점)<>6위 신흥(7.95점) <>7위 굿모닝
(7.66점) <>8위 일은(7.62점) <>공동 9위 동원 신한(각각 7.54점)순이었다.

한화 일은 동원 신한증권은 1.4분기 조사때는 10위밖으로 밀려났으나 이번에
"톱10"에 진입, 사이버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1.4분기 평가때 10위안에 들었던 동부 한빛 세종 대우증권은 이번
조사에선 10위밖으로 밀려나 대조를 보였다.

또 LG 교보증권등의 등수는 1.4분기에 비해 높아졌다.

구체적 항목별로는 사이트속도의 경우 대신 LG 신흥 순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수료에서는 신흥증권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동양 신영 하나증권 순이었다.

그러나 이는 6월27일까지의 수수료만 비교한 것이어서 수수료 인하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편리성에서는 삼성이 단연 돋보였다.

이어서 대신 LG 일은증권순이었다.

고객서비스가 가장 뛰어난 회사는 LG증권이었으며 신한 현대증권도 상위권에
들었다.

증권정보 서비스를 가장 잘 하는 회사는 대신증권이었으며 이어서 LG 삼성
교보 굿모닝증권 순이었다.

26개 증권사의 평균점수는 7.43점이었다.

이는 지난 1.4분기 평가때의 7.32점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스톡피아는 이같은 결과로 미뤄 사이버주식거래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트를 운영중인 장경천 교수는 "사이버 주식거래에 신규 진출한
동양증권과 서울증권의 강세는 사이버시장에 먼저 진출했던 증권사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앞으로 사이버거래 시스템이 점점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항목에 대한 평가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