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연간 2만톤(1천4백만달러상당)
규모의 수출시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은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의 수도관전문 수입업체인 MCII사와
수도관용 파이프 1천톤 공급계약을 체결한데이어 2차분 2천5백톤에
대한 계약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은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의 품질이 선진국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2차분 계약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연간 2만톤에 이르는
신규수출시장을 개척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지리아의 수입 다변화 정책에 따라 파이프 공급을 계기로 각종
건설자재 공급권을 선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쌍용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중부아프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지사를 중심으로 신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