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산뜻하게 7월장을 열었다.

1일 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95포인트 상승한 110.90에 마감됐다.

이는 96년 5월7일의 사상최고가(110.15)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장중 등락폭이 5포인트를 웃돌았지만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과는 달리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
했다.

그렇지만 선물가격이 이론가보다 낮은 저평가상태는 지속됐다.

현물 가격 상승 속도가 워낙 빨라 미처 이를 따라잡지 못한데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8백64억원, 매수물량은 5백18억원이었다.

한편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프리미엄은 급등했지만 풋옵션은 급락했다.

특히 현물주가의 급등으로 외가격 콜옵션이 큰폭으로 오른 반면 외가격
풋옵션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