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시청률 조사 새바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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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률 조사가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대표 민경숙)가
30일부터 서울 지역 3백9가구(약 1천2백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청률 자료를
시험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91년부터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독점 공급해오던 시청률
조사 시장에 불이 붙게 됐다.
TNS미디어코리아는 8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5백가구, 9월말부터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천가구(약 3천6백명)를 대상으로 집계한 시청률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영국 TNS와 합작한 이 회사는 전국 TV 시청률 조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MSK 자료가 서울시내 3백가구(약 1천1백50명)를 표본 조사한
것이어서 지방의 시청 경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TNS측은 공중파뿐 아니라 케이블과 위성방송 시청률도 함께 집계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인기 프로그램 순위 일부를 매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V시청률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광고대행사들은 TNS의 등장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TNS측은 방송광고공사, 9개 광고대행사 등과 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 사장은 앞으로 방송사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2개의 조사회사가 양립할수 있을지 벌써부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TNS 출범이 국내 시청률 조사의 수준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두 회사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해본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지난해 11월 설립된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대표 민경숙)가
30일부터 서울 지역 3백9가구(약 1천2백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청률 자료를
시험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91년부터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독점 공급해오던 시청률
조사 시장에 불이 붙게 됐다.
TNS미디어코리아는 8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5백가구, 9월말부터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천가구(약 3천6백명)를 대상으로 집계한 시청률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영국 TNS와 합작한 이 회사는 전국 TV 시청률 조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MSK 자료가 서울시내 3백가구(약 1천1백50명)를 표본 조사한
것이어서 지방의 시청 경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TNS측은 공중파뿐 아니라 케이블과 위성방송 시청률도 함께 집계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인기 프로그램 순위 일부를 매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V시청률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광고대행사들은 TNS의 등장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TNS측은 방송광고공사, 9개 광고대행사 등과 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 사장은 앞으로 방송사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2개의 조사회사가 양립할수 있을지 벌써부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TNS 출범이 국내 시청률 조사의 수준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두 회사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해본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