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펀드대상"을 겨냥한 간접투자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4일 한국투자신탁은 지난 18일부터 판매한 "파워코리아 올림피아드"
시리즈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이 한경펀드 대상을 겨냥해 내놓은 상품은 "파워코리아
올림피아드80"등 총 세가지로 이번에 판매된 규모는 2천5백억원을 넘는다.

한투 관계자는 "당초 올림피아드50은 1천억원을 목표로 설정됐으나 예상을
웃도는 투자자들의 열기로 5백억원을 추가 설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투자신탁도 지난 21일부터 팔기 시작한 펀드대상 겨냥상품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기웅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윈윈코리아 에이스"는 발매첫날 6백억원의
목표치를 채워 마감됐으며 백한욱 매니저가 담당하는 "윈윈코리아
아인슈타인"은 4백억원을 추가로 모집해 1천억원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제일투자신탁운용도 이날 대한민국 펀드대상을 목표로 한 상품을 25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주식형3개와 공사채형 2개로 총 2천3백억원 규모다.

이번 대회를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하는 투신사도 등장했다.

신한투자신탁운용이 바로 그곳으로 이 회사는 이번 대회 참가상품인
"올림피안"만을 위한 홈페이지를 새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운용과정 및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질의응답코너
를 통해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향후에는 인터넷으로 펀드를 모집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판매는 21일부터 이루어졌으며 2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총 5천억원을 목표로 주식형 세가지, 채권형 2가지를 선보인다.

SK투신운용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대한민국펀드 대상에 참가하기 위해
"OK 그랑프리 주식형펀드"와 "OK 그랑프리 공사채형 펀드 I(중기), II(장기)"
등 세 종류의 펀드를 각각 1천억원 규모로 신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세가지 펀드는 25일부터 판매된다.

한경펀드 대상 겨냥상품의 판매열기에 대해 허연훈 대한투신 영업지원부장은
"펀드매니저가 명예를 걸고 운용하는 상품인 만큼 믿고 맡길수 있다는 공감대
가 형성된 결과"라고 풀이한다.

그는 또 "종합주가지수가 900에 근접하면서 새로운 포트폴리오 설정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이번 대회는 이러한 투자자들의 생각과도
맞아떨어져 신규로 설정되는 상품에 돈이 몰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