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상승세를 일단 멈추었다.

24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7.3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백80억원 어치에 불과했다.

국고채 1년짜리와 5년짜리는 아예 거래가 없었다.

3년만기 회사채도 거래부진속에 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8.06%를 나타냈다.

상반기 결산을 앞둔 은행들이 채권매수를 극도로 기피해 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들었다.

투신권도 금리 향방을 점치지 못하면서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프라이머리 딜러 선정이 임박해져와 매기가 뚝 끊겼다.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이런 상태가 이달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중 롯데쇼핑이 연7.90%에 소폭 매매됐다.

이날 발행된 LG상사 4백50억원 어치, 금강개발 4백억원 어치, 대한방직
1백40억원 어치등은 선계약에 의해 무리없이 소화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