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수치제어)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터보테크가 유상증자에 이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터보테크는 24일 기업공시를 통해 "무상증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무상증자의 비율과 기준일 등 세부적인 사항은 7월15일 이전에 확정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장흥순 사장은 "지난 7월3일을 배정기준일로 구주당 0.4주 배정으로 싯가
할인율 40%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며 "무상증자의 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해 인터넷관련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었으나 순이익과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급증하고 있어 유상증자로 인한
이익을 주주에게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또 "영업호조로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백% 늘어난 4백억원이
될 것"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기업인 무한기술투자(11월 코스닥등록예정)의 평가익이 20억원을
웃돌고 있어 유가증권매각에 따른 특별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