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미리 불려놓지 않고서도 즉석에서 두부를 만들 수 있는 "마른 콩
두부제조기"가 개발돼 소자본 창업을 부추키고 있다.

신우식품기기(대표 권동성)는 6kg의 마른 콩을 넣으면 20분만에 뜨끈뜨끈한
두부 24모가 만들어져 나오는 두부제조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콩을 불려야 두부를 만드는 기존 즉석두부제조기의
불편함을 해결한 것이다.

특히 이 기기는 2천3백만원으로 도입할 수 있는데다 2평 남짓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다.

권동성 사장은 "즉석 두부점 운영자들이 콩을 먼저 불리는 일이 번거롭고
낭비가 심한 점을 개선키 위해 이 기계를 만들게 됐다"고 밝히고 "기존
재래식 기계도 부분 교체로 마른 콩기계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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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