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크린룸과 닥트자동화시스템 제작업체인 세보기계가 전문건설업체론
처음으로 거래소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재무구조를 개선을 위해 8월중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보기계 조성종 전무는 22일 "전문건설업체가 3만여개에 달하는 등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간사 증권회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지만
임원 모두가 상장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또 "8월중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말 이와 관련된
세부계획을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자가 끝나면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현재의 2백30%에서 1백50~1백80%
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세보기계는 전문건설 공정중 설비분야 4위의 업체로 최근 닥트제작공정에
대해 ISO 9000인증을 획득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