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와 외자유치로 한솔전자가 올해 자본잠식상태를 탈피하고 내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LG증권은 지난 상반기중 실시한 9백80억원의 유상증자와 향후
3백50억원으로 예상되는 외자유치 가능성으로 한솔전자가 올해 자본잠식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자유치의 경우 지분매각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솔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나 차입금 이자비용
부담(1백96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4백7억원에서 1백48억원정도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력사업인 컴퓨터용 모니터의 OEM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모니터사업부문의 영업흑자가 지속되고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15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