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은 앞으로 새로 개설하는 수퍼마켓을 모두 지상1층에 내고 50~60대의
주차시설도 갖추는 등 수퍼마켓 출점전략을 할인점 대응형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LG유통은 우선 오는 23일과 내달 2일 문을 여는 용인점과 의왕점에 이어
올 하반기 오픈예정인 3개 수퍼마켓을 모두 지상1층에 낼 계획이다.

특히 용인점과 의왕점의 경우 대지면적 1천1백~1천2백평에, 매장면적
4백~5백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50~60대의 승용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마련된다.

LG유통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퍼마켓은 주로 지하에 있는데다 주차시설도
없었다"며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신업태와의 경쟁에서 이길수
없어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지방 5개점을 지상 1층에 개장해 시범운영한 결과,
매출액이 당초 기대의 2배에 육박하는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LG유통은 이와함께 <>마일리지 점수제로 사은품을 주는 보너스카드제
<>선도실명제 <>계산착오및 유통기한 경과상품 보상제 등 고객 서비스제도를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