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이런 말들은 하지 맙시다"

삼성전자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표준기업문화" 만들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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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일터와 활기찬 조직풍토를 만듦으로서
디지털 시대 세계일류기업으로 커가자는 것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임직원 6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디지털 시대
듣기좋은 말 "베스트 10"과 해선 안되 말 "워스트 10"을 선정해 20일 발표
했다.

베스트 10엔 "수고했어, 역시 자네가 최고야" "이번 일은 자네 덕분에
잘 끝났어" "괜찮아 실수할때도 있어" "오늘 내가 한잔 살께" "내가 뭐
도와줄 건 없나"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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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워스트 10엔 "이렇게 해서 월급 받겠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내가 사원때는 더한 일도 했어" "야 너 이리 와" "(퇴근하면서) 내일
아침까지 해놔" "머리가 나쁘면 몸으로 때워" 등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동료간 칭찬과 격려를 생활화할 경우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밖에 "웃는 얼굴로 얘기하기", 소모임 활동과 사회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투게더 데이 갖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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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