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중 최소한 4개 증권사가 새로 탄생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이달중에 증권사를 포함한 보험 은행등의
인허가 기준을 마련한 뒤 늦어도 7월초부터 인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7월초에 인가신청을 해 8월중 영업에 들어간다는 신설증권사 설립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재 증권사 설립을 추진중인 곳은 나라종금, 중앙종금, 한국종합기술금융
(KTB), 한나라당 신용균 의원등이다.

나라종금은 굿모닝증권의 성재용 상무를 새로 설립되는 증권사(가칭
나라증권)의 대표이사로 영입해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성대표는 "나라종금이 3백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또다른 주주도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금감위에서 설립인가신청을 받으면 곧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종금은 골드뱅크와 합작으로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키로 하고 전산시스템
을 갖추는등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자본금 3백억원의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하며 신설되는
사이버증권사는 증권거래소의 회원에도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B도 사이버거래에 중점을 두는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키로 하고 김봉수
전SK증권이사를 영입해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신용균 의원측도 박태형 대유증권 명동지점장을 증권사 설립준비 대표로
내정해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김봉수 대표는 "설립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로 금감위에서 설립인가를
해주면 언제라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