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말까지 새마을금고 1천여개가 합병 또는 퇴출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18일 구조조정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새마을금고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연합회는 합병 또는 퇴출대상 새마을금고로 <>손실이 발생하거나 경영실태
평가결과가 4등급 이하인 금고 <>업무영역이 인근 금고와 상호 중첩되는
금고 <>자산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되는 금고 등으로 꼽았다.

합병 및 퇴출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작년말 현재 2천5백90개였던 새마을금고
수는 올 연말 2천90개, 내년말 1천7백40개로 줄어들고 2001년말에는 1천5백
개로 축소된다.

연합회는 단위금고가 연합회의 합병 및 퇴출권고를 따르지 않을 때는
신용사업 제한, 온라인전산망 이용 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단위금고의 재무구조 건실화를 위해 흑자를 내는 금고의 경우
무조건 당기순이익의 45%를 내부유보토록 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