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는 변동금리형 예금상품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18일 고객이 계약기간과 금리조건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다모아 맞춤정기예금 상품을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기예금의 특징은 고객이 금리를 고정금리나 변동금리로 정할 수
있다는 점.

앞으로 실세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고객이 변동금리를 선택해
고정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변동금리형을 선택한 고객은 처음 예금에 가입할 때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금리적용 기간을 정할 수 있다.

1개월을 선택하면 한달동안 당시 실세금리가 이자율로 적용된뒤 매달
다시 적용금리가 바뀌게 된다.

정기예금 가입기간도 월단위로 최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어 단기투자나 장기투자에 모두 적합하다.

또 산은의 플러스 알파 통장을 통해 가입하면 만기후 재예치할 때
계약기간이 1년이내면 0.05%포인트, 1-2년이내면 0.10%포인트, 2년초과일
경우는 0.15%포인트씩 금리를 가산해준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지만 계약을 해지않더라도 5백만원까지
인출이 가능한 월복리상품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