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삼립산업(대표 이충곤)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
로부터 "98년도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면서 2천만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GM이 전세계 부품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같은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GM은 93년부터 매년 3만여 부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가운데 우수업체를
고른다.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1백84개 업체가 뽑혔다.

삼립은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으며 96년, 97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부품업체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에 맞춰 삼립은 새시 및 스티어링 생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2002년부터 GM이 양산할 델타 및 새턴 모델용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품목들은 현재 개발중이며 2002년부터 연간 2천만달러어치가 납품될
전망이다.

삼립은 지난 90년 GM으로부터 램프를 수주, 10년째 공급해오고 있다.

수출대상업체를 늘려 독일 오펠, 브라질 GM 등 GM 계열에만 연간
1천2백만달러의 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백30여명의 기술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어려운
상황 아래에서도 30여명의 연구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