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본 사람들의 거래내역을 분석, 실패이유를 알아내고
처방을 내려주는 "주식병원"이 등장한다.

17일 현대증권은 투자자가 원할 경우 거래내역을 정밀히 따져 매매시점,
종목선택, 투자패턴 등의 오류를 밝히고 조언을 해주는 주식병원(stock
clinic center)을 다음달초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병원장은 김지민 금융공학팀장이 맡는다.

진료의사는 현대증권 매장에서 선발한 베테랑 영업직원 3명등 5명으로
구성된다.

진료분야는 초보자와 숙련가 두개로 나뉜다.

주2회 야간진료실도 개설해 바쁜 직장인들의 상담도 받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일반 투자가의 경우 과학적인 분석을 결여한 채 풍문에 따라
종목을 선택하고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주식병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무료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