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및 장비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부는 베트남 우전부 르 남 탕 우전정책국장이 남궁석장관을 방문,
전전자교환기(TDX)와 CDMA 관련장비의 합작생산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CDMA 장비제조및 이동전화 서비스업체들은 최근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한 중국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SK텔레콤이 CDMA 사업권을 획득한 제3통신업체인 사이공 포스텔과
합작을 추진중이며 LG정보통신은 합작사에 CDMA 관련 장비의 납품을 추진중
이다.

탕 국장은 또 전화망을 무선가입자망(WLL)으로 설치하는 방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의 연구소간 교류를 공식
요청했다.

탕 국장은 이와함께 남궁장관에게 베트남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