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용외환보유액이 6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이 5백95억4천만달러로
5월말보다 8억1천만달러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차입여건이 호전되면서
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계속 상환하고 있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해외점포예치금이 크게 줄어들어 5월말보다 1억7천만달러 감소한
6백12억4천만달러에 머물렀다.

가용외환보유액은 98년 1월말 1백23억6천만달러에서 12월말 4백85억1천만
달러,99년 3월말 5백44억5천만달러,5월말 5백87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